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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란 무엇일까? 법은 왜 존재 할까? 지난 주말에 본 모범시민은 요즘 세상속에서 잃어 가고있는 "양심"과 "정의"란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는 영화였다. 이 영화에 대한 얘기를 하기 전에 "존큐"를 보다가 문득 생각했던 짧은 생각과 고민을 포스팅 한 적이 있다. 이 영화의 주제와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여러분도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한다. 

관련글: 약속과 정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예스비™는 영화 리뷰를 쓸때 개인적 사고는 최대한 피하려고 한다. 물론 생각자체가 개인적이지만, 좋다 나쁘다를 평가 하지는 않다.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느낌을 알려주고 함께 생각하는 리뷰를 쓰려고 노력을 하는데 이 영화 만큼은 여러분에게 꼭 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게 재밌냐고? 재미라기 보다는 "현대를 살아가는 시민?이라면 봐야 할 것 같은 영화"라고 말해야 할까? 

모범시민_포스터이미지

모범시민 포스터_ 이미지 출처: 다음영화

 

● 누구에게 돌을 던질까?

모범시민은 한 가장이 자신의 가정을 파괴시킨 자들을 단죄하는 영화이다. 복수로 시작하지만 복수의 칼날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영화.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말처럼 마치 그 말을 끼워 맞추듯 어이없는 반전으로 결말을 맺는다.

모범시민_스틸컷

그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_ 이미지 출처: 다음영화

 모범시민이란 말 자체가 이 영화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제라드 버틀러(클라이드역)는 아주 평범한 모범시민에서 사이코패스로 변하게 된다.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분명 이 영화에서의 제라드 버틀러역은 사이코패스가 맞다.

단, 사이코패스는 양심도 없고 이유도 없지만 모범시민에서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또 과거의 자신과 가족을 회상하며 갈등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 오로지 10년동안 계획해 왔던 일을 마무리 하려 한다. 하지만 그를 손가락질 할 수도 없다.

영화가 마지막 런닝타임 3분까지도 끝을 예측 할 수 없게 긴박하게 진행되지만, 마지막 한 장면에서 너무도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씁쓸하고 정리되지 않은 단상들을 풀어 헤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더욱 씁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 2%가 부족한 모범시민

모범시민은 처음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영화였다. 하지만 잔인해서 긴장한 것이 아니라 영화 전체 흐름이 긴장을 놓을 수 없게 잘 만들어진 영화다.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무서운것 절대로 못 보는 예스비™도 큰 동요없이 볼수 있었고 지루하지 않았던 영화 였다. 잔인함이 스릴을 준다는 요즘 영화들 사이에서는 정말 100점 만점의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것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봤다. 결말때문에? 아니면 정말 잔인함이 배제되서?

두 주인공의 연기력이 문제가 된 듯 하다. 300에서 보여주는 강한 그리고 정의로운 제라드 버틀러는 이 모범시민에서는 어쩐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해준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태클 걸지 마시길...) 차라리 복수에 미친 화신처럼 정말 사이코패스로 열연을 했다면 결말과도 사뭇 어울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모범시민_스틸컷

딸아이의 유품을 보고 동요하는 주이공_ 이미지 출처: 다음영화

 상대 주인공인 검사역 닉으로 나오는 제이미 폭스 역시 캐릭터를 극대화 시키는데는 실패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초반부터 붉어져 나오는 미국 법체계의 비리를 보여주는데 어중간한 캐릭터라고 할까?

그에게 보이는 것은 성공을 향해 달리는 모습외에는 카리스마도 동정도 보이지 않다. 모범시민의 대표 캐릭터로 연기를 해주던지 아니면 인정사정도 없는 악역을 보여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비리에 갈등하면서 성공앞에서 어쩔수 없이 무릎을 꿇는 인간적인 검사나 오로지 성공외에는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는 비양심 검사로 분했다면 어땠을까?

잘 다듬어진 줄거리와 구성과 연출역시 저예산 영화치고는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임에도 무언가 부족한 2%를 느끼게 해준다. 이 2%만 채워졌다면 블럭벅스터급 영화를 제치고 순간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각인시키는 영화가 됬었을 법한 영화였다.(양들의 침묵처럼...)

 

● 영화를 보는 Point

모범시민은 화려한 액션도 잔인한 화면도 제공하지 않는 아주 평범한 드라마 영화이다. 물론 쟝르가 스릴러이다 보니 화려한 액션씬이나 비쥬얼을 기대하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오로지 스토리만으로 구성된 영화이다.

장소도 감옥과 검사의 사무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는 속 외에는 아주 협소한 곳에서 제작이 되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아주 잘 만들어 졌다. 화려한 비쥬얼은 없지만 잘 짜여진 스토리와 연출만으로도 충분히 집중하게 해준다.

모범시민_포스터

모범 시민 포스터_ 이미지 출처: 다음영화

모범시민은 두 주인공의 대결구도이지만 절대 주인공을 포인트로 감상해서는 안된다. 스토리에 집중해야 한다. 스실러영화가 실패하는 요인중 하나가 긴장감을 고조 시키기위해 과도한 CG나 액션등을 연출하다가 스토리를 일그러뜨리는 경우가 있다.

모범시민은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고 스토리에 아주 철저히 집중하고 있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연출이 이 영화의 포인트라고 말하고 싶다. 만약 감독이 욕심을 부려 화려한 CG와 과도한 액션을 연출했다면 이런 느낌은 받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불안한 긴장감이 아닌 아주 기분 좋은 긴장감을 스토리 하나만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스케일과 화려한 비쥬얼을 좋아하는 팬층은 다소 밋밋해 보일수도 있지만 예스비™가 보는 영화스타일로는 아주 만점급 영화 였다.

 

모범시민모범시민 - 10점
F. 게리 그레이

 

더불어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시대에 무엇이 빠져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점점 소멸해가는 이 시대의 상실된 정의을 이 영화를 통해 생각해 보고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F. 게리 그레이감독도 이 얘기를 하고 싶었는 지도...

 

 

posted by 예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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